3·1절을 맞아 태극기가 들어 있는 사진을 통해 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25일 한국 현대사 기록에 남아 있는 태극기 사진을 주제로 한 ‘아, 태극기전-태극기로 읽는 한국현대사’ 전시회를 다음달 1∼31일 한 달 동안 부산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구축한 ‘민주화운동사진데이터베이스’에 담겨 있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과 현대사 주요 사진자료 가운데 태극기가 들어 있는 이미지를 골라 마련됐다. 전시회는 ▲1부 현대사의 주요사건 ▲2부 반공시대와 유신시대 ▲3부 일상속의 태극기와 태극기 속의 일상 등 모두 3부로 구성된다. 시기적으로는 1946년부터 2000년 사이 사진들이다.
태극기는 1882년 박영효 일행이 일본으로 가던 중 메이지마루 선상에서 그렸다는 최초의 태극기에서부터 2002년·2006년 월드컵 때 붉은악마들이 사용한 응원용 대형 태극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정치·사회·문화적 코드로 자리잡고 있어 현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02-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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