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집행부 ‘중도하차’

현대차 노조 집행부 ‘중도하차’

강원식 기자
입력 2006-12-14 00:00
수정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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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노조창립 기념품 납품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해 중도하차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노조창립기념품 비리사건과 관련해 이날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중에 차기 집행부를 구성,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내년 1월25일 전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이날 노조소식지를 통해 “노조간부가 기념품 납품비리로 구속된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도덕성을 실추시킨 점 등은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현 집행부는 이에 책임을 지고 조기에 선거를 해 안정적인 지도력을 갖춘 지도부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비리로 임기중 중도하차한 것은 2000년 8대 집행부 이후 두번째이다.

현대차 노조는 기념품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노조간부가 개입됐다는 소문이 나돌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결과 노조 총무실장 이모(45)씨가 허위로 서류를 꾸며 무자격 업체를 선정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6-1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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