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 등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서울지점을 압수수색했다.
글로벌마켓증권은 2003년 외환은행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당시 외환카드 매각자문이었던 살모먼 스미스 바니를 흡수합병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또 외환은행 매각 때 론스타측 재정자문사를 맡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 4명과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1대와 3개 박스 분량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져 외환카드 주가가 6700원에서 2550원으로 폭락하자 감자 없이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과 소액 주주들로부터 싼값에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합병 당시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해 오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달말 이번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조만간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주요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6-10-18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