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더스 유산균으로 아토피 예방

비피더스 유산균으로 아토피 예방

심재억 기자
입력 2006-10-03 00:00
수정 2006-10-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피도의 지근억(서울대 겸직교수) 박사팀이 개발한 비피더스 유산균을 이용,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뚜렷한 아토피 증상의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지 박사팀이 자체 개발한 비피더스 유산균이 사용됐다. 인체의 면역 불균형이 아토피 피부염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팀은 환자의 장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활용해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T-임파구와 체내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아토피 유발 항체인 ‘IgE’를 감소시켜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상일 교수가 주도해 아토피 소인을 가진 임신부와 아토피 증상을 보인 유아 환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새로 개발된 비피더스균을 섭취한 환자군의 아토피 발생률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절반가량이나 낮았다.

지 박사는 “연구에서 비피더스 유산균의 예방효과는 확인했으나 개발 목적이 달라 치료 효과는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국내 유아의 최대 20%, 아토피 소인을 가진 부모를 둔 유아의 50%가 겪는 아토피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10-0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