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박성재)는 28일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이날 오후3시에 불러 6시간정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4남매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가 넘어가는 과정에 삼성그룹 비서실이 개입한 정황,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변명을 들으려고 부른 것은 아니다. 조사할 분량이 많아 몇 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재용씨 등이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인수할 때를 전후해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차장과 비서실장, 삼성그룹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건희 회장 부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6-09-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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