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15분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의왕상수도사업소내 고압송전선로가 끊어지면서 야산과 민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상수도사업소 내에서 작업을 하던 크레인 기사가 고압선로를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고압선로는 신성남변전소∼과천변전소로 연결되는 구간으로 이날 사고로 의왕·과천지역 선로 4㎞ 구간에서 과전류로 스파크가 일며 불길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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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20분쯤에는 과천시 문원동 과천변전소 인근 과천청소년수련원 공사장 인근 고압선로가 끊기며 선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과천변전소 인근 주택 2채와 의왕상수도사업소 인근 3채 등 모두 5채가 불에 탔다. 또 의왕시 포일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10개동과 청계동 비닐하우스 4개동 등 비닐하우스 19개동이 불에 탔으며,C농원 직원 박모(65·여)씨 등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이밖에 청계산자락 10곳에서 불이 나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과천터널 주변 500여평의 산림이 탔으며, 서울구치소가 정전되며 면회가 전면취소되기도 했다. 화재진압으로 의왕∼과천 고속도로 서울방향 학의JC∼과천서울대공원 구간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또 고압선로가 끊기며 과천과 안양,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순간 정전사고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4대와 소방차 64대, 소방관 297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3시쯤 대부분 불길을 잡았다. 이날 사고와 관련, 한국전력은 “상수도사업소내 슬러지처리 시설공사를 하던 크레인 기사가 송전선로를 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장의 크레인 위에는 고압선로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레인 기사는 “야산 철탑 쪽에서 불길이 나며 선로가 끊어졌다.”고 부인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6-09-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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