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태국 파타야와 푸껫 등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태국 남부 휴양지인 파타야에서 약혼녀와 함께 바나나 보트를 타던 관광객 이모(27)씨가 다른 보트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만에 숨졌다. 약혼녀 김모(25)씨도 다리에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바나나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물에 빠졌다가 마침 이곳을 지나던 다른 보트에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바나나 보트를 운전하는 현지인들은 재미를 더해준다며 일부러 관광객을 물에 빠뜨리는데, 이씨와 약혼녀도 일부러 뒤집힌 보트에서 떨어져 물에 빠졌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11월 결혼을 앞두고 휴가를 틈타 파타야에 놀러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방콕 연합뉴스
2006-08-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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