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반환될 주한미군 기지 가운데 지난 3월까지 오염조사가 이뤄진 27곳 중 24곳이 국내 토양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30일 공개된 국방부 자료에서 확인됐다.
특히 15개 기지에서는 지하수까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반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치유’와 관련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24개 기지는 토양환경보전법상 사람의 건강이나 재산,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정도의 오염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방부는 구체적인 오염 수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미는 반환기지 환경오염 치유 기준과 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측은 ‘환경보호에 관한 특별양해각서’에 따라 ‘인간 건강에 급박하고 실질적인 위험’을 갖는 오염만 치유하며 현재 조사완료된 기지에서는 그러한 위험이 없기 때문에 치유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5-31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