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매각 주간사 로비 의혹

외환銀 매각 주간사 로비 의혹

장세훈 기자
입력 2006-04-07 00:00
수정 20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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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환은행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E컨설팅 업체가 받은 수수료 72억원의 일부를 다른 계좌에 송금한 사실을 확인,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감사원 관계자는 “매각 당시 외환은행장이었던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7일 재소환할 것”이라면서 “BIS비율 산정에 론스타측의 대출손실액이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매각 당시 대책회의에 참석한 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주모씨를 포함, 관련 실무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BIS비율이 8% 이상이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취득할 수 없었던 만큼 대출손실액이 누구에 의해 산정된 것인지 규명이 필요하다.

감사원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 5일 소환조사에서 이 사장 등 외환은행 매각 관련 핵심관계자 3명이 BIS비율 산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BIS비율이 낮게 산정돼 론스타가 금융기관의 대주주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BIS비율 조작이나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또 금감위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 51% 취득을 승인하며 구주(舊株)보다 10%(1000원) 싼 신주 발행을 허가하고, 정부의 일정 지분을 론스타에 매각해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과정도 조사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6-04-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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