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일어나는 학교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3분의2 이상은 휴식이나 체육시간에 일어났고, 운동·놀이시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내 안전사고는 3만 3834건으로 2004년의 2만 9955건보다 12.9%나 늘었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교실 안팎의 시설물로 인한 사고가 26.3%인 4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운동기구·용품으로 인한 사고 431건(25.7%), 사람충돌 388건(23.1%), 놀이기구·용품으로 인한 사고 118건(7.0%) 순이었다. 상해내용을 보면 골절이 40.3%로 가장 많았고, 열상(찢어짐) 24.2%, 치아손상 21.0%, 염좌(삠) 7.9%, 뇌진탕 1.8% 등이었다.
소보원은 학교 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기술표준원의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기준’ 정도로 정비하고, 일선 시·도교육청에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3-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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