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난자 불법거래 성행

인터넷서 난자 불법거래 성행

이종수 기자
입력 2005-10-24 00:00
수정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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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에서 여성 난자의 불법 매매가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리모의 경우 인터넷 카페에서 구체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거래를 알선하는 등 버젓이 영업활동을 자행하고 있는데도 단속할 법안조차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2개사를 조사한 결과 카페 7곳에서 난자를 제공하겠다거나 구입 의사를 밝힌 글이 모두 179건이고 정자를 제공하겠다는 글도 2건이나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카페에 올라온 글 중에는 “좋은 난자를 받을 수 있어 고맙습니다.”“난자를 제공한 적이 있다.”는 등 이미 불법 거래가 이뤄졌음을 나타내는 글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난자 매매 관련 카페가 7곳이나 되는데도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정자·난자의 불법 거래실적이 전혀 없다고 보고한 것은 단속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0-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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