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집행부의 총사퇴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민주노총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전재환(45) 전국금속산업연맹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21일 산별연맹위원장과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전씨를 비대위원장으로 뽑았다. 이로써 민주노총의 온건파가 퇴조하고 강경파가 전면에 부상하게 됐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지도부 선출 이전까지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을 진두지휘할 전 비대위원장은 현대·기아차 등이 소속된 금속산업연맹 소속으로 일련의 투쟁사업을 두드러지게 진행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노총내 강경세력인 중앙파의 핵심 인물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대화보다는 투쟁할 시기”라며 이수호 집행부의 ‘사회적 대화’에 반대해왔다. 전 비대위원장은 대우중공업노조(현 두산인프라코어) 13,14대 위원장 출신으로 2002년 금속산업연맹 3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비대위원은 배강욱 집행위원장(화학섬유연맹 위원장)을 포함해 산별연맹위원장 7명과 서울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5-10-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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