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밤 한정갑 경찰종합학교장(치안감)을 청주 동부경찰서로 소환,8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여 청주 서부경찰서 직원의 승진인사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한 치안감은 2003년 10월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하직원의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전 청주서부경찰서장 김남원(50)씨에게 이 경찰서 경감 승진후보 중 K경위의 승진 추천순위를 앞당겨 달라고 전화 등을 한 혐의다.
김씨는 한 치안감의 요구를 받고 K경위의 승진 추천순위를 7위에서 1위로 고쳐 승진심사위원회에 제출,K씨는 2004년 1월 경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은 한 치안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나 혐의 사실을 부인하자 김씨와의 대질신문 등을 거쳐 K씨 승진심사와 관련된 전화를 한 사실 등에 대한 시인을 받아냈다.
한편 한 치안감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5-10-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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