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유학생 사망의혹 5년만에 규명되나

英유학생 사망의혹 5년만에 규명되나

입력 2005-09-28 00:00
수정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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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유학 중이던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이경운(당시 18세)군의 사망 원인이 5년만에 규명될 수 있게 됐다.

영국 켄트대학에 다니던 이군은 그해 9월29일 켄터베리 시내의 한 거리에서 통학 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1차 부검 뒤 이군의 사인이 단순 교통사고라고 발표했지만 유가족들은 사망 경위와 경찰 조사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장례를 거부해왔고 그의 시신은 지금까지 냉동보관돼왔다.

주영 대사관에 대한 해외 감사를 벌인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26일 오후(현지시간) 이군의 아버지 이영호씨 등 유족들을 국감장에 출석시켜 유족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대사관의 미온적인 대처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영국 부검의 대신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문가들이 현지를 방문해 이군의 시신을 부검해줄 것을 주문했고 대사관측이 현지 경찰과 협의한 끝에 부검을 다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27일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국과수 전문가들이 영국에서 2차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 전문가들에 의해 부검이 실시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외로운 싸움을 끝내고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런던 연합뉴스

2005-09-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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