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 연말 실전배치되는 차세대 전투기 F-15K에 장착될 공대지 미사일의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해 미사일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2월 말 합동참모본부를 통해 정보통신부에 F-15K와 장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SLAM-ER’를 연결하는 데이트링크용 주파수 허용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부는 공군이 요청한 주파수 대역은 이동통신 PCS와 IMT2000이 이미 점유하고 있어 혼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공군이 SLAM-ER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미사일 활용도가 높은 F-15K의 전투능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군은 F-15K 제작사인 미 보잉 측에 주파수 대역 관련 소프트웨어 교체를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보잉측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5-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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