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세포내 콜레스테롤 수송이나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산화콜레스테롤 결합단백질(OSBP)의 작용 기작(mechanism)이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일 ‘칼슘대사 시스템생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임영준(30) 박사가 산화콜레스테롤 결합단백질의 3차 구조를 X-선 결정학적 방법으로 해석해 이 단백질의 작용 기작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임 박사의 이번 연구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수행한 것으로 그 성과가 인정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2005년 9월호에 게재됐다.
혈관을 경유하는 세포 간의 콜레스테롤 수송은 LDL/HDL 등 잘 알려진 지방단백질로 수송된다. 반면 세포 내에서의 콜레스테롤 수송이나 신호 조절에 관해서는 그동안 간접적인 유추만 있었을 뿐 밝혀진 바가 없었으나 임 박사가 OSBP가 콜레스테롤에 결합해 이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임 박사의 이번 연구는 콜레스테롤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관련 치료와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5-09-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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