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위기 서민 1800억 지원

생계위기 서민 1800억 지원

김성곤 기자
입력 2005-08-23 00:00
수정 2005-08-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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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8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 파산위기에 직면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기초생활수급권자 이외의 차상위계층 시민에게 지원한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뉴타운 사업에 5000억원, 자금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인 지하철 9호선 공사에 77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05년 추가경정예산 2조 415억원을 편성, 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올해 총예산규모는 16조 6939억원으로 당초(14조 6524억원)보다 13.9% 늘었다.

추경안에 따르면 사업실패나 질병, 사고 등으로 갑자기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에 104억원(기존 예산 4억원 포함)을 편성,4인가족 기준 한 가구당 월 45만 7000원을 긴급생계비로 3개월 동안 무상 지원한다.

주택 압류 등으로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있는 1000가구를 재개발임대아파트에 입주시키기로 했다.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가구씩을 공급한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 등 일반인에게 이같은 지원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시는 이와 함께 본청 5급 이상 공무원 300명과 서울사랑 나누미 200명 등 600명을 노숙자 600명과 짝을 이루는 ‘1대1 전담후견인’으로 지정, 상담 지원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 등 생계형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 1000억원을 조성,1만여개 업체에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로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

이명박 시장은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긴급구호에 나섰다.”면서 “정부는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만큼 (현실과) 간극이 있어 지자체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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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5-08-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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