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복제인간 출현 1세기내 불가능”

황우석 “복제인간 출현 1세기내 불가능”

입력 2005-06-08 00:00
수정 2005-06-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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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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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7일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 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한 연구성과가 오는 17일 발간되는 사이언스(Science)지의 표지논문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조찬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사이언스지 표지에 게재될 디자인을 모두 제출했다.”면서 “국내 연구성과가 사이언스나 네이처, 셀 등의 저명 과학저널에 표지를 장식한 것은 근래에 유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줄기세포은행을 국내에 설립하는 것과 관련,“올해 안에 적절한 시점에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21세기 난치병의 총본산이 대한민국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과정이 외부로부터 지나치게 통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황 교수는 “제 연구는 미래의 엄청난 경제적 가치와 과학적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앞선 기술에 대해서는 보안성이 제1의 항목”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자율적인 통제기능은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보안성만 지켜준다면 시민단체나 종교계를 연구과정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를 통한 인간복제 우려에 대해 “인간복제는 윤리적 측면에서 비윤리적이고 안전성 측면에서 전혀 안전하지 못하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불가능한 한마디로 난센스”라면서 “지구상에서 최소한 1세기 이내에는 복제된 인간을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생명윤리 논란과 관련해서는 “생명윤리학자들과 공개토론에 나서 속시원히 얘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모적인 논쟁에 나서기보다 옷깃을 여미는 과학도의 자세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 토론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어 “현재 외국의 저명 생명윤리학자가 한국을 방문해 이번 연구성과의 윤리적 문제를 집중 조명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조만간 (이 윤리학자가)이에 대해 발표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6-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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