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덕수궁 옛 경기여고 터에 미국대사관을 신축하는 문제가 ‘건축불가’로 최종 결론났다.
정양모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21일 “문화재 위원회 합동분과회의 결과 서울 중구 정동 1-8 및 1-39번지 일대는 대한제국 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재적 장소로서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동회의는 앞으로 미국측과 합의를 거쳐 해당 부지가 한국에 반환되는 대로 사적으로 지정한 후 훼철된 전각들을 복원할 것을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고 정 위원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5월 주한 미국대사관이 옛 경기여고 터에 대사관 및 직원숙소를 짓기로 하고 국립문화재 연구소에 시굴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던 덕수궁터 보존 문제가 3년여의 논란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번에 보존키로 결정된 곳은 경기여고 터 4500평을 포함해 총 7800여평으로 선원전, 흥복전, 흥덕전, 사성당 등 경운궁(덕수궁)의 중요 전각과 아관파천 길 등 문화재 및 역사적으로 매우 신성하고 귀중한 유적, 유물이 있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계에서 학수고대하던 복원의 길도 열리게 됐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전각 복원계획은 이미 오래 전에 수립해 놓았다.”며 “원만하게 반환이 이루어질 경우 곧바로 복원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지가 1980년대 미 대사관 신축을 전제로 미측과 토지를 교환한 땅으로, 미국측의 소유이기 때문에 한국측으로 반환에 따른 대체부지 제공문제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복원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이 땅을 돌려받는 대신 용산기지내 캠프 코이너에 대사관 신축부지로 2만여평을 제공키로 하고, 미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정양모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21일 “문화재 위원회 합동분과회의 결과 서울 중구 정동 1-8 및 1-39번지 일대는 대한제국 시대 역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문화재적 장소로서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동회의는 앞으로 미국측과 합의를 거쳐 해당 부지가 한국에 반환되는 대로 사적으로 지정한 후 훼철된 전각들을 복원할 것을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고 정 위원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5월 주한 미국대사관이 옛 경기여고 터에 대사관 및 직원숙소를 짓기로 하고 국립문화재 연구소에 시굴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던 덕수궁터 보존 문제가 3년여의 논란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번에 보존키로 결정된 곳은 경기여고 터 4500평을 포함해 총 7800여평으로 선원전, 흥복전, 흥덕전, 사성당 등 경운궁(덕수궁)의 중요 전각과 아관파천 길 등 문화재 및 역사적으로 매우 신성하고 귀중한 유적, 유물이 있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계에서 학수고대하던 복원의 길도 열리게 됐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전각 복원계획은 이미 오래 전에 수립해 놓았다.”며 “원만하게 반환이 이루어질 경우 곧바로 복원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지가 1980년대 미 대사관 신축을 전제로 미측과 토지를 교환한 땅으로, 미국측의 소유이기 때문에 한국측으로 반환에 따른 대체부지 제공문제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복원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이 땅을 돌려받는 대신 용산기지내 캠프 코이너에 대사관 신축부지로 2만여평을 제공키로 하고, 미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5-0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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