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하루 평균 68만명 증가했다. 운송수익금도 하루 평균 7억 4900만원 증가, 대중교통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이용객수와 수익금이 늘어난 것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환승 이용객이 증가하고, 교통요금이 인상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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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객·운송수익금 증가
19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지하철과 버스의 대중교통이용객은 하루 평균 1019만 3000명으로 지난해 915만 6000명 비해 7.1%가 증가했다. 버스 이용객은 1∼6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5%가 감소했으며, 개편 첫달인 7월에도 6% 줄었다. 그러나 8월부터 4.1% 상승한 데 이어 9월 5.6%,10월 6.7%,11월 11.2%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전체의 이용객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추세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지하철이용객은 2.8%, 시내버스는 7.3%, 마을버스는 27.4%로 마을버스의 이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운송수익금은 지난 11월 지하철과 버스를 합친 대중교통 전체의 하루 평균 수익금이 65억 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57억 9200만원에 비해 12.9%나 증가했다.
교통수단별로는 마을버스와 지하철의 증가율이 26%와 21.4%로 크게 늘었으며, 일반 버스는 2.5%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대중교통수입금의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7월 4.3%,8월 9.8%,9월 10.7%,10월 10.5%,11월 12.9%로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 중 일반 시내버스는 개편이 시행된 7월에는 수익금이 9.9% 감소했지만 8월에는 1.3%,9월에는 0.4%로 감소폭이 줄었으며 10월에는 0.4% 증가로 반전됐다. 이어 11월에는 2.5%로 증가율이 확대됐다.
●이용객 증가 원인과 향후 전망
서울시의 대중교통 개편 성과분석에서 이용객 증가는 실제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늘어난 것보다는 환승객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시는 대중교통 환승 이용객의 경우 환승한 횟수만큼 더해 연인원으로 계산했다.
실제로 환승이용객은 지난 11월 하루 평균 184만 6000명으로 지난해 108만 4000명에 비해 70.3% 증가했다. 증가인원 76만 2000명은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의 증가인원 67만 7000명을 웃돌았다. 시의 계산법에 따라 대중교통이용객이 단순하게 늘어났다고 평가하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운송수익금도 순수하게 이용객이 늘어 증가했다고 보기 힘들다. 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시는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각각 150원과 160원 각각 23%,25%를 올렸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20% 이상 올렸지만 지난 11월 대중교통 수익금은 하루 평균 1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내버스는 2.5% 늘어난 것이 고작이다.
분석에 따르면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660원에서 781원으로 18.3% 증가했고, 버스는 599원에서 552원으로 오히려 47원 감소했다. 하지만 평균 요금은 전체 수익금을 전체 이용객으로 나눈 수치라서 환승이용객을 고려하면 1회 이용 요금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마을버스 이용객 증가는 그동안 이용객 집계에서 빠진 일부 현금이용객들이 포함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이용객의 상황에 따른 다양한 경우를 데이터에 완벽하게 반영할 수 없어서 사안별로 정확한 수치가 나오기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시는 버스업계 보조금이 장기적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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