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추방 하랬더니 사기놀음

부패추방 하랬더니 사기놀음

입력 2004-11-23 00:00
수정 2004-11-23 0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관계 고위층과의 친분을 사칭해 부동산 투자사기를 벌인 사기범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이중에는 부패감시 관련 시민단체의 대표도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황윤성)는 22일 땅 매입자금을 빌려주면 억대의 이익금을 붙여 돌려주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김모(5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모 부패추방 시민단체의 공동대표인 김씨는 1999년 5월 안모씨에게 “인척인 구청장이 고급빌라 건축허가를 내 주기로 했으니 땅 매입자금 5억원을 빌려주면 5개월 후 7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안씨로부터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력 정치인과의 친분을 사칭,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10억여원을 가로챈 건축업자 박모(50)씨를 역시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 이모씨에게 “100억원짜리 방배동 빌라 14가구를 사서 고위층 인사인 H씨 비서관 등에게 110억원에 되팔기로 돼 있는데 투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의 일부를 주겠다.”고 속여 8억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이씨에게서 1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4-11-2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