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용차 한해 연료비 3조7741억

서울 승용차 한해 연료비 3조7741억

입력 2004-08-26 00:00
수정 2004-08-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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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고유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서울시민들은 승용차 운행으로 연간 3조 7741억원의 연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5028원 부담

25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가 서울시에 제출한 ‘서울시민이 지출하는 유류비용’자료에 따르면 현 유가 수준을 고려할 때 서울시민들이 승용차 운행에 쓰는 연간 총 연료비는 3조 7741억원이며 이는 승용차 한 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 38.81㎞,연료 소모량 3.7ℓ 등으로 조사된 교통안전진흥공단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산출됐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기준으로 ℓ당 1359원과 828원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적용하면 승용차 운전자의 하루 평균 연료비 부담은 5028.3원,승용차 등록대수인 205만 6674대를 감안하면 연간 연료비 부담액이 나온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연료비의 13배

특히 이같은 부담액은 시내버스의 연간 총 연료비 2960억원의 12.8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다.

김 박사는 “승용차 운행대수가 10% 줄어들면 연간 3774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면서 “절감된 비용으로 승용차 운행을 포기한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대중교통으로의 전환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즉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실상의 승용차 5부제인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대중교통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면 유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교통량 감소효과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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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4-08-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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