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섭 前법원장 퇴임사“사법권 외부침해 막아야”

강병섭 前법원장 퇴임사“사법권 외부침해 막아야”

입력 2004-08-12 00:00
수정 2004-08-12 09: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법관 제청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표를 낸 강병섭(55·사법고시 12회)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사법권은 정치권력은 물론,여론이나 단체,그밖의 어떠한 압력으로부터 직무상 독립돼야 한다.”면서 “판사는 오로지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법원장은 판사와 법원직원 250명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오늘날 사법 독립이 강조되는 이유는 사법 독립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길임에도 항상 외부로부터 침해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법원장은 “사법권은 아무런 노력없이 저절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사법부 구성원 모두의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부단한 노력,사법독립에 대한 흔들림없는 굳건한 신념이야말로 사법독립을 이루는 요체”라고 강조했다.

또 “밖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아무리 거세다 하더라도 사법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면 사법권의 독립은 한치 흔들림없이 지켜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4-08-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