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이르면 2005학년도부터 장학금 재원 규모와 대학원 및 대학의 정원을 연계키로 함에 따라 사실상 정원 감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특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대학원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함께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에는 전체 박사과정 대학원생 2900명 가운데 55.2%인 1600명이 등록금과 생활비 혜택을 본다.또 학부생 900명에게 근로봉사 장학금으로 월 30만원씩 지급한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능력있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이 학비는 물론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대학원 정원도 장학금 재원과 연동,소수정예 체제로 바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학금 예산은 외부에서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정 총장의 이같은 방침에 일부 교수는 “사실상 학부는 물론 대학원의 정원감축에 대한 명분을 만드는 조치인 데다 폭넓은 교육 기회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국립대의 공적기능에 어긋나는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정 총장은 취임 이후 학부 및 대학원 정원의 단계적 감축을 밝혔었다.실제 2005학년도 학부 모집정원은 3260명으로 지난해보다 625명 줄었다.
정 총장은 “석·박사과정 3600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 지원을 해왔다.”면서 “내년부터 수혜자는 3100명으로 줄지만 장학금 규모는 219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2만 2000명의 학부생 가운데 900명에게는 내년부터 주당 10∼15시간 실험실 보조·장애인 학습도우미 등 근로봉사의 대가로 월 30만원 안팎의 장학금을 준다.현재는 290명만 월 12만원 정도의 근로 봉사 장학금을 받고 있다.특히 성적 우수 장학금과 근로 봉사 장학금 등의 이중수혜를 금지하던 것도 풀기로 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당장 내년에는 전체 박사과정 대학원생 2900명 가운데 55.2%인 1600명이 등록금과 생활비 혜택을 본다.또 학부생 900명에게 근로봉사 장학금으로 월 30만원씩 지급한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능력있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학생들이 학비는 물론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대학원 정원도 장학금 재원과 연동,소수정예 체제로 바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학금 예산은 외부에서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정 총장의 이같은 방침에 일부 교수는 “사실상 학부는 물론 대학원의 정원감축에 대한 명분을 만드는 조치인 데다 폭넓은 교육 기회의 장을 마련해야 하는 국립대의 공적기능에 어긋나는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정 총장은 취임 이후 학부 및 대학원 정원의 단계적 감축을 밝혔었다.실제 2005학년도 학부 모집정원은 3260명으로 지난해보다 625명 줄었다.
정 총장은 “석·박사과정 3600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 지원을 해왔다.”면서 “내년부터 수혜자는 3100명으로 줄지만 장학금 규모는 219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2만 2000명의 학부생 가운데 900명에게는 내년부터 주당 10∼15시간 실험실 보조·장애인 학습도우미 등 근로봉사의 대가로 월 30만원 안팎의 장학금을 준다.현재는 290명만 월 12만원 정도의 근로 봉사 장학금을 받고 있다.특히 성적 우수 장학금과 근로 봉사 장학금 등의 이중수혜를 금지하던 것도 풀기로 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2004-07-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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