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체증…버스노선 10월에 개편키로

이틀째 체증…버스노선 10월에 개편키로

입력 2004-07-03 00:00
수정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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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틀째인 2일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강남구간은 한밤 정체가 계속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3개월 정도 꾸준히 관찰한 뒤 보완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혀 즉각적인 대증요법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첫날인 지난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미아로.버스전용차로는 시원한 흐름을 보였지만 승용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며 극심한 체증에 시달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첫날인 지난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미아로.버스전용차로는 시원한 흐름을 보였지만 승용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며 극심한 체증에 시달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은 2일 “오는 10월 서울시내 버스 노선에 대한 2단계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중복노선 통합으로 인한 일부 구간의 환승거리 증가,꾸불꾸불한 노선의 직선화에 따른 운행구간 감소 등 의 문제점은 후속개편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대로 중앙차로 새벽1시 지나서야 풀려

개통 이틀째를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낮에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퇴근시간이 되자 전날 밤과 비슷한 현상이 이어졌다.특히 정체현상은 강남 중앙버스차로 구간에서 극심했다.

강남역∼교보생명 강남타워 구간에는 오후 6∼7시 버스중앙차로 양방향 모두 정체 현상을 빚었다.오후 7시를 지나 정체현상이 풀리다가 오후 8시 이후에는 다시 ‘버스 주차장’이 재연됐다.

이는 분당·성남으로 빠지는 광역버스의 대다수가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데다 퇴근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이 일대의 통행량이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차량 3대가 정차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는 밀려드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다.특히 경기도 광역버스는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장시간 정차,체증을 부채질했다.

간선버스 402번 운전기사 최기승(43)씨는 이날 오후 9시 신사동에 접어든 뒤 양재역까지 가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따라 이날 ‘버스 주차장’은 신사역 사거리까지 이어졌으며 정체 현상은 다음날 새벽 1시가 지나서야 풀렸다.

대책없는 ‘티머니’

새 교통카드(T-money)가 또다시 말썽을 일으켰다.시내버스 7700여대 가운데 5%를 약간 웃도는 400여대에서 카드가 작동하지 않아 한때 승객들이 무료로 승차했다.

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프로그램의 교체로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는데 단말기를 미처 점검하지 못한 버스가 일부 운행된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문제가 된 버스에 대해 무임운행을 하도록 조치했으나 환승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하차 단말기가 아닌 승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내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역사마다 새로 깔린 단말기 가운데서도 일부 게이트에서는 교통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다른 게이트를 이용하는 등 혼잡을 빚기도 했다.

쏟아진 ‘개편 불만’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만족하는 시민은 10명 가운데 3명에 그쳤다.

교통전문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광화문 등 도심·부도심의 버스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67%의 시민이 불만족(48.3% 불만족,18.7% 매우 불만족)을 표시했다.지선·간선 등 노선개편에 대해서는 36.2%가 만족(3.8% 매우 만족,32.4% 만족)한다고 답했다.버스안내 시스템과 정류장 안내체계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1.4%(불만족 52%,매우 불만족 19.4%)에 이르렀다.특히 요금변경에는 77.8%가 불만족(불만족 56.4%,매우 불만족 21.4%)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교통개편으로 소요시간이 단축됐다는 시민은 16.4%,59.2%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장태용 서울시의원, 한산초 ‘청소년 의회아카데미’ 참석… “우리 동네를 바꾸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 강동6)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한산초 2026년 찾아오는 청소년 의회아카데미’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한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 42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다채로운 의정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모여 임시 의원 선서를 진행하고 모의 본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직 시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생들은 사전에 스스로 작성한 11건의 조례안을 안건으로 삼아 모의의회를 주도했다.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5분 자유발언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전자표결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찬반 투표에 참여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사결정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이날 발의한 조례안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단거리 자동차 이용 제한 ▲청소년 심야 귀가 안전 ▲학교 악성 민원 차단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통약자의 동등한 이동을 위한 장애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킥보드 주차 공간 지정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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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 이유종기자 onekor@seoul.co.kr˝
2004-07-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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