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수상자 과기원총장 지원

노벨수상자 과기원총장 지원

입력 2004-05-17 00:00
수정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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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후보로 등록했다.KAIST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6명의 후보 중 총장을 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 양자물리학자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이기도 한 로버트 러플린(54) 교수가 총장에 공모한 것은 접수 마감날인 지난 15일.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된 홍창선 총장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공모였다.

러플린 교수는 후보로 등록하면서 “KAIST를 미래 사회에 맞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중심 이공계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그는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류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창조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학교경영에는 최소한의 간섭으로 내부 구성원이 가치창조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플린 교수는 지난달 26일 포항공대 부설 국제연구소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취임과 함께 임기 3년의 석좌교수로 임명됐다.당시 “97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을 오가며 한국이 과학문화 확산의 세계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작은 규모와 집적된 기술에서만 가능한 과학적 민주화가 실현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국에 관심을 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부산아시안게임 때 노벨상 수상자 초청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등 한국과 수 차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이론적으로 처음 설명한 공로로 추이,스트뢰머 교수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비살리나에서 태어난 러플린 교수는 79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벨연구소와 로렌스 리버모어연구소 등을 거쳐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로 옮겼다.

KAIST 이사회는 28일 임시회를 열어 러플린 교수와 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한 이 학교 신성철(52) 물리학과 교수,박성주(54) 테크노경영대학원장 등 후보 6명 가운데 제12대 총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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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4-05-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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