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방수진양이 20일 담임교사와 친구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
투병중에 졸업을…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방수진양이 20일 담임교사와 친구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
급성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방수진양이 20일 담임교사와 친구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 입원실에서는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졸업생은 충북 음성 대소초등학교 6학년 방수진(13)양.지난달 15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입원하는 바람에 19일 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직접 졸업장을 들고 상경했다.한 달 만에 친구들은 반갑게 손을 잡았다.하지만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졸업모 대신 털모자를 쓰고 있는 수진이의 모습을 본 친구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병실 졸업식’은 담임인 김영은(28·여) 선생님이 생각해낸 것.그는 “혹시나 하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이들이 서로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앙상해진 팔로 힘겹게 졸업장과 학급문집을 받아든 수진이는 “친구들이 멀리서 와줘 너무 고맙다.”면서 “축구도 하며 다시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
2004-02-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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