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전주로 영화 촬영 몰린다

문화도시 전주로 영화 촬영 몰린다

입력 2009-12-29 12:00
수정 2009-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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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우치’등 영화·드라마 촬영 50건… 대규모세트장·편집시설 등 ‘원스톱 제작’

전통 문화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영화의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지역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가 50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장편영화가 28편, 드라마 6편, 단편 등 기타 16편이다.

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는 전주지역에서 60%를 촬영했다. 올해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던 ‘마더’, ‘국가대표’, ‘용서는 없다’ 등도 전주에서 주로 촬영과 편집작업을 했다.

전주에서 촬영되는 영화와 드라마는 2005년 이후 매년 50편을 넘고 있다. 2001년 4편에 지나지 않았던 영화촬영은 2005년에는 50편으로 증가했고 한국영화 전성기였던 2006년에는 62편을 기록했다. 지난해 48편으로 약간 감소했던 영화·드라마 촬영은 올해 다시 50편으로 약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올해 국내 영화 제작이 크게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

전주시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한 인기를 끄는 것은 대규모 세트장인 영화종합촬영소와 편집시설을 갖춰 원스톱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전통한옥과 경관이 수려한 농촌지역 등 영화촬영 장소로 적합한 곳이 많고 음식으로 유명한 것도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영화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인이다.

시 김신 영상정보과장은 “영화지원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제작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영화인들이 전주를 많이 찾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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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12-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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