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6억 들여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지원

수원, 36억 들여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지원

입력 2009-10-14 12:00
수정 2009-10-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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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지시설 등 종합대책 발표… 주민센터 환경개선·건강진단 실시

경기 수원시가 공군비행장 소음과 관련해 피해지역 학교에 소음방지시설을 설치해주고 주민에게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수원비행장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시 차원의 단기대책으로 내년에 15개 사업에 36억 4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소음방지시설, 공기순환장치 ,도서관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19개교에 26억원을 지원하고 4개교에는 2000만원씩 보조해 방과 후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음도 92~95웨클(WECPNL)로 아동 2명이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는 등 소음피해가 심각한 평동 어린이집의 경우 이달 중 실내 방음공사를 실시하고, 2014년까지 이전시킬 계획이다. 소음도 75~85웨클 이상 6개 어린이집에도 방음창을 설치하고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또 90웨클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난청이 의심되면 정밀청력검사를, 과민성 스트레스 증상이 있으면 신경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신체특성·연령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로 했다.

평동을 비롯한 3개동 주민센터와 세류1동을 비롯한 10개동 28개 경로당에는 이중창과 냉방기, 공공요금을 지원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지원범위와 대책수립 등을 담은 비행장 소음피해지역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16개 동별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와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행장 주변 건축물 고도제한과 관련해 세류·매교·고등동 등 비행안전 5·6구역의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내년 초 국방부 용역이 나오면 8월쯤 별도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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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10-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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