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강원 포함돼야”

“4대강 살리기 강원 포함돼야”

입력 2009-02-27 00:00
수정 2009-02-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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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자체 “한강·낙동강 발원지… 빠진건 홀대”

“한강·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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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원주국토관리청, 북한강 상류지역 자치단체들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강원지역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4대강 가운데 한강·낙동강의 발원지인데도 정부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빠진 것은 “지역 홀대”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한강권은 전체 817㎞ 가운데 34.7%( 283.7㎞)가 강원지역에 해당돼 사업에서 배제될 이유가 없다며 ‘강원 소외론’까지 거론될 정도다.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해당 시·군, 시민단체, 도내 대학 교수,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강원지역 한강살리기지역협의회까지 발족하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가 오는 5월 마스터플랜을 확정짓기 전에 강원도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한강 권역에 포함되는 강원지역 주요 하천을 북한강, 남한강, 섬강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이다. 지난 23일 공무원과 대학교수, 전문 기업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모두 5060억원이 소요되는 북한강 권역은 주로 하천 환경개선 사업 등이 추진된다. 호수와 문화, 레포츠 지구를 조성하고 하중도와 강촌·공지천·화천군 일원의 하천환경개선 사업이 중심이 되고,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제방 보강공사 등도 이뤄진다. 남한강 권역은 5525억원을 들여 수해방지지구로 삼아 방절과 용탄지역에 저류지를 조성하고 중리지구와 덕포지구, 봉양지구에 대한 하천환경개선과 한강 재해취약 제방 보강공사 등 6건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섬강 권역은 5060억원을 들여 섬강지역을 생태 친환경보전지구로 삼아 문막지구, 횡성지구, 원주천 하천환경개선사업과 섬강수계 재해취약 제방보강 사업 등 4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에 14조원을 투입하는 대형 정비 사업이다. 경제위기로 침체된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막대한 건설물량을 풀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는 뜻도 있다.

도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강원도권 사업이 포함되면 재해예방은 물론 생태하천 조성, 지역 관광명소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대가 큰 만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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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02-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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