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영등포정수장 2010년까지 리모델링 ‘생수급’ 수돗물 공급한다

노후 영등포정수장 2010년까지 리모델링 ‘생수급’ 수돗물 공급한다

김경운 기자
입력 2006-12-14 00:00
수정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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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낡은 영등포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정수시설을 현대화하고 일부 공간은 주민 휴게시설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수돗물의 정수 과정에 숯을 활용,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함으로써 최상급 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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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착공… 관리시설도 업그레이드

1970년대에 지어진 영등포정수장은 암사·광암·강북·구의·뚝도 등 서울에 있는 6개 정수장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급수 지역은 강서·양천·금천·구로·영등포 등 5개 자치구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착수정 등 정화시설은 물론 관리시설도 첨단 디자인의 건물로 바꾼다. 아울러 숯을 활용하는 ‘활성탄접촉조’ 시설을 신축하기로 했다. 시설 확충에 따라 하루처리용량은 30만t에서 45만t으로 증가한다. 공사는 내년 7월에 착공하기로 했다.

●전망대·놀이터·정원등 만들어 주민에 개방

이와 함께 정수장 주변에는 ‘아리수 전망대’와 ‘뮤지엄’을 만들고 생태연못과 잔디 운동장, 환경 놀이터, 정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생태학습과 물 생산과정 등을 견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한다.

수돗물은 침전과 모래 여과 방식을 통해 99%를 순수하게 만든 다음 나머지 1%에는 약품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145개 항목에 이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수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맛과 냄새. 정화 과정에 숯으로 여과하는 과정을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라진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숯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는 일부 선진국만 도입한 첨단시설”이라면서 “서울 수돗물 아리수가 국제적인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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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6-1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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