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Zoom in 서울] 서울시 청사 설계 확 바꾼다

김성곤 기자
입력 2006-09-21 00:00
수정 200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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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청사가 전면 재설계를 통해 저층부는 3∼6층 계단식으로, 고층부는 19층으로 확정됐다.20일 서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새 청사 재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20일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새로 확정된 시청사 건립안은 전체 연면적을 당초 2만 7215평에서 2만 2000여평으로 5000여평가량 축소했다. 외양도 기존의 갈라진 도자기 모습이 덕수궁 등 주변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나선형 현대식 건물로 완전히 바꿨다.

높이도 저층부는 당초 9층이었으나 덕수궁쪽에서 무교동 방향으로 3,4,5,6층을 계단식으로 차등하는 안을 택하기로 했다. 고층부는 당초 21층에서 19층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청사 연면적의 30%가량을 문화·관광·비즈니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가에게 기존 설계나 면적에 구애받지 말고 새 설계를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면서 “건축가의 설계안에는 고층부를 21층으로 그대로 두었으나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2개층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대신 기존 청사 가운데 본(本)자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태평홀(104평)을 철거, 민족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시청사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태평홀은 지난 1926년 청사와 함께 건립됐으나 일(日)자 형태인 옛 중앙청(철거)과 함께 일본을 형상화하는 본(本)자 형태의 핵심 건물이었다. 태평홀 철거에 대해 시는 문화재 관련당국에 사전 양해를 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 청사 설계안이 10월20일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서 빠르면 10월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16일 저층부 9층, 고층부 21층, 연면적 2만 7215평 규모의 새 청사 건립안을 사적분과위원회에 상정했으나 주변 문화재 등과의 부조화를 이유로 심의가 보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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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09-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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