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 중화뉴타운’ 개발 승인

서울시 ‘중랑 중화뉴타운’ 개발 승인

고금석 기자
입력 2005-11-18 00:00
수정 200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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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가 추진해오던 중화뉴타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균형발전지원위원회를 열고 중랑구가 제출한 2차 중화뉴타운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이 주민 반발이 심하고 일부 계획상 미비한 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조건부로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곳은 중랑구 중화동 312 일대로 모두 15만 4431평에 이른다. 이곳은 중랑천변에 위치한데다 하수관거 수위보다 낮은 지하주택이 많아 침수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돼 왔다. 지난 2001년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는 3900여 가구가 물난리를 겪었다.

주택용지 8만 6821평과 복합용지 1만 2017평의 용적률은 235%로 결정됐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1만 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부지 내에는 남북으로 길이 1.5㎞, 폭 1m의 길다란 인공수로가 이어진 ‘물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또 부지 내 총 10곳의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총연장 4㎞의 침투 배수로를 조성, 집중호우를 대비키로 했다.

구는 이르면 내년부터 지구 내 2곳의 주택 재개발사업지구에 대해 사업을 시작,2009년에는 주택재건축사업지구로 지정된 7곳과 자율정비구역 2곳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완료시점은 201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이었던 중랑구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을 반대해온 중화·묵동 뉴타운반대위원회 주민들은 “이번 결정은 내년 지방선거를 고려, 무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 ‘한남 뉴타운’은 이번에도 승인을 받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한남 뉴타운에 대해 토지부분에 대한 계획은 검토가 끝났지만 건축물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한남 뉴타운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승인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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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2005-1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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