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 공기 맑아진다

[Zoom in 서울] 서울 공기 맑아진다

입력 2005-04-20 00:00
수정 2005-04-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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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서울의 공기가 한층 더 맑아진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시에 등록된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경유차 6만 1160대 가운데 1만 5697대(대형경유차량의 25.66%)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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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서울시의 대기중 미세먼지가 연간 638t이 줄어들어 연평균 11㎞에 불과한 서울시의 시정거리가 대폭 개선된다. 하지만 세계최고의 밀집도를 보이고 있는 서울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서울의 대기환경은 OECD가입 국가의 대도시 가운데 꼴찌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서울시 환경국은 19일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청소차·정화조차·병원차량 등 대형경유차량 4765대를 LPG차량으로 개조하거나 대당 700만원하는 매연여과장치(DPF)와 디젤산화 촉매장치(DOC) 등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2006년 2월까지는 10대 이상 대형경유차량을 보유한 개인 사업자 차량과 정밀검사때 배출가스를 과다배출한 차량 7924대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천연가스(CNG) 버스 및 청소차량 1993대를 보급했으며, 대형경유차량 430대에 DPF를 부착했다. 또 585대는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등 총 3008대의 대형경유차량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했다.

목영만 환경국장은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경유차량은 서울시 전체 차량 가운데 2.2%에 불과하지만 대기오염 물질 유발률은 22%에 달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초에는 미세먼지가 현재보다 18.3% 저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행거리가 많고 주로 도심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올해 9월까지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전체 시내버스 8300대 가운데 지난해 이미 2223대에 대해서 CNG버스 교체(1963대)와 DPF장착(260대)등을 마쳤다. 올해는 752대의 CNG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며 2142대에 대해서는 DPF를 장착하게 된다.

나머지 3183대의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2007년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CNG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2007년 이후부터는 시내버스 제작단계부터 DPF를 부착하게 된다.

채희정 대기 과장은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참여 차량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700만원에 이르는 DPF장착비용과 평균 424만원이 소요되는 LPG개조비용을 전액 지원해 줄 방침이다. 또 친환경적으로 정비한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3년간 정밀검사를 면제해 주고 DPF를 장착하거나 LPG로 개조한 차량에 대해서는 20만∼5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채 과장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278만대 가운데 경유차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28.7%(80만대)까지 이르렀다.”면서 “이 가운데 6만여대에 달하는 대형경유차량은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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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5-0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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