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분따라 개별조문 요청
북한이 오는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성 마술사를 초대해 관심을 끌고 있다.
日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
이는 북한이 외국 조문단과 달리 김 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외국인에게는 개별적으로 조문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은 덴코에게 장례식 때 흰옷을 입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코는 미국의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3대 마술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8년과 2000년 북한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했으며, 김 위원장은 사적인 만찬에도 여러 차례 그를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코는 “김 위원장을 북한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그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지 1년 뒤인 2009년 만찬에서였다.”며 “당시 그는 다리를 절면서도 포도주와 위스키를 여러 잔 마셨고 농담을 던지며 웃곤 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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