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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극적 단일화 후…모든 유세 취소한 안철수

尹·安 극적 단일화 후…모든 유세 취소한 안철수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3-03 10:03
업데이트 2022-03-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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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선언 후

安, 이날 후보 사퇴할듯
尹·安 “더 좋은 정권교체 뜻 모으기로”
“단일화 선언, 대선 승리 아냐” 민심에 호소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오른쪽). 서울신문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오른쪽). 서울신문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금일 예정됐던 안 후보 유세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고 알렸다.

본래 계획에 따르면, 안 후보는 대선을 약 6일 앞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11시50분 고려대학교와 오후 1시40분 건국대학교 입구, 3시 10분 한양대학교와 왕십리역 근처에서 청년·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또 오후 5시 용산역 광장에서, 6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난 후 6시 40분 명동거리 입구에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윤 후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안철수·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안 후보는 곧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한 게 선거 승리했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선거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다. 겸허하게 노력하고 국민께 다가가서 호소해야 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 전격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협상 일지를 공개한 후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날 정권교체 여론 결집으로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박빙 구도를 겪던 현재에서 벗어나 우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상황이고 기존 안 후보 지지층 표가 분산되며 시너지는 적을 것이란 반대 의견도있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두 후보간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변화 효과는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3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3 국회사진기자단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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