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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 등 사드 제3후보지 3곳 실사

성주골프장 등 사드 제3후보지 3곳 실사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29 22:32
업데이트 2016-08-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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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빠른 시일 내 끝낼 것”

한·미 군 당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 선정을 위해 기존의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외에 별도 후보지 3곳을 선정하고 실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브리핑에서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현장실사를 포함해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6개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평가하고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유력 후보지로 전해지지만 인근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천과 가까운 곳으로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지역 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관해 “앞으로 전력화 등의 부분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응의 일환으로 핵잠수함 도입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전력화를 결정한 바는 없다”면서도 “군사적으로 필요성을 주장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유념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핵잠수함 배치를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현안보고에서 김황록 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북한 SLBM 전력화에 대해 “지금은 징후도 없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핵잠수함 등의 건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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