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논의… 1~4월 생산액 25%↑
북한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 등을 논의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가 오는 16일 개성공단에서 개최된다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통일부는 당국자는 이날 “그동안 정부는 개성공단 임금 문제를 포함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공동위원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면서 “오늘 북측은 북측 공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에 호응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공동위원회에서 개성공단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표단 명단, 회담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북측은 지난 8일 저녁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개성공단 통행질서를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고, 우리 측은 이날 개성공단 통행질서 유지 문제는 남북 간 합의와 개성공단 관련 법규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개성공단 생산액은 1억 8600만 달러(약 2113억여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4800만 달러(약 1681억여원)보다 약 25% 늘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07-10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