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터넷 도입 실무접촉…추가논의 필요

개성공단 인터넷 도입 실무접촉…추가논의 필요

입력 2013-12-06 00:00
업데이트 2013-12-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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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내 인터넷망 도입 및 군 통신선 개선을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이 6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남북은 이날 통신 분야 및 군 통신분야 실무접촉에서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서비스 개시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는 하지 못했다.

인터넷 도입 문제는 지난 9월 남북공동위원회 2차회의에서 실무적인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사안으로, 남북 간에 기술적인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통신분야 실무협의에서는 인터넷 연결 방식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토의했고, 군 통신분야 실무협의에서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통행 보장을 위해 북측의 자재 장비 요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토론된 문제에 대해 검토한 뒤 다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양측의 입장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논의했지만 인터넷 도입 등에 대해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도입은 보안 문제 등 상당히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이날 접촉에서 당장 합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았다.

개성공단의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을 위한 우리 기술진 6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방북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요청으로 방북 시기가 하루 늦춰졌다.

통일부는 “7일로 예정된 우리 측의 현장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세부 공사 일정과 소요 자재 및 장비 등을 확정할 예정으로, 다음 주 초에는 장비를 갖고 올라가 콘크리트 작업 등 공사에 착수하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RFID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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