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살아생전에 ‘한반도 통일’ 보여주고 싶습니다”

“참전용사 살아생전에 ‘한반도 통일’ 보여주고 싶습니다”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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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6·25전쟁 61주년 위로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은 한반도가 통일되는 모습을 참전 용사 여러분들 살아생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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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61주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순국선열과 참전희생용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앞줄 가운데)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61주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순국선열과 참전희생용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61주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참전용사 여러분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고 존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땅에서, 또 어느 곳에 묻혀 있을, 아직 되찾지 못한 13만명의 우리 용사들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끝까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치의 땅도 거저 얻어질 수 없고 자유도 거저 얻어질 수 없다.”면서 “희생 없이는 한 치의 땅도 지킬수 없고, 희생 없이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후 반세기 만에 산업화를 이뤘고, 불가능하다는 경제 번영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면서 “그렇게 되기까지 6·25 참전 국군용사들과 16개국 유엔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있었으며 세계 15위 경제번영 국가, 세계 20위 민주국가를 이룬 것으로 참전한 여러분에게 보답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6·25의 참혹한 역사와 그 진실의 역사를 6·25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 그 다음 다음 세대에도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면서 “지나간 6·25를 상기하고 우리 국민이 단합함으로써 이 땅에 6·25와 같은 비극을 막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6·25 전쟁 당시 중공군 포로로 북한에 억류됐다 2000년 7월 70세의 나이에 북한을 탈출한 유영복씨를 비롯해 미국과 터키를 포함한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국군 귀환용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6-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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