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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핵안보 국제협력 강화 제안

李대통령, 핵안보 국제협력 강화 제안

입력 2010-04-13 00:00
업데이트 2010-04-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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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제1차 세션에 참석해 한국 원자력 발전의 우수성을 설명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7개국 정상과 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유럽연합(EU) 등 3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업무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1시간30분간 진행된 업무만찬에서는 핵테러 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정상 업무만찬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핵테러가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최대의 실제적 위협이며,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핵테러의 대상이 되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각국 정상들은 핵물질 방호 등 핵안보 조치의 필요성과 아울러 이란.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3일(한국시간 14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1,2차 세션과 정상 오찬에 참석,주요국 정상들과 핵안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차 세션은 핵물질 방호를 위한 국내외 조치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인데,이 대통령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첫번째 발언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안정적 운용 현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안보 정상회의 참가국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직 원전을 운용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형 원전 세일즈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오찬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보 분야 역할,2차 세션은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핵테러에 대한 공동대응 모색을 위해 개최되는 최초의 정상급 회의로,‘정상성명’과 ‘작업계획’을 채택함으로써 전세계적인 핵테러 위협감소 및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차 세션을 마지막으로 핵안보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곧바로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14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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