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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정동영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 왜?

정태호 정동영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 왜?

입력 2015-04-28 15:01
업데이트 2015-04-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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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보 신청 오늘까지 접수
재·보선 후보 신청 오늘까지 접수 4·29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9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 관악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 신종열 공화당 후보, 변희재 무소속 후보.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정동영

정태호 정동영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 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4·29 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수도권 선거구 3곳을 하루에 모두 방문하는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본격화한 ‘정권심판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대여공세에 화력을 집중하는 한편 야권분열로 흩어진 지지층 결집에 전력을 기울였다.

새정치연합은 여전히 4개 선거구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초박빙’ 판세라고 판단하고, 이날 마지막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소속 의원들도 전날에 이어 이날 밤까지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나서며 선거전에 힘을 보탰다.

문 대표는 인천 서·강화을 방문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 순서로 수도권 격전지를 모두 훑으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 검단복지회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를 경제실패·인사실패·권력부패의 ‘3패정권’으로 규정하며 ‘심판론’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이길 수 있는 2번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표를 모아줘야만 심판이 된다”며 투표를 통한 야권 단일화를 거듭 호소했다.

문 대표는 오후에는 성남 중원을 방문해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는 ‘뚜벅이 유세’를 벌이고, 저녁에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관악을에서 밤늦게까지 유권자들과 만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투표 독려와 후보 지지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제작한 손 피켓을 들고 인구밀집지역에서 ‘나홀로 유세’를 벌이거나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48시간 뚜벅이 유세’를 벌였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가 예측불허의 접전이지만 주요 지지층인 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SNS와 거리유세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집중 독려했다.

한편 양승조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잇따라 출연,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서을을 ‘반드시 져선 안될 곳’으로 꼽은 뒤 “만약 광주에서 패배, 천정배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신당 창당론이 동력을 얻고 야권 분열로 인해 정권교체의 길이 험난해지고 멀어지는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선거 패배 시 문재인 대표에 대한 책임론 제기 가능성과 관련, “선거라는 것이 승패가 있으면 반드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선후보 지지율이나 대선의 커다란 흐름에 있어 약간의 결정을 주겠지만 결정적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을에서는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측과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측의 신경전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왜곡 우려가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발표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를 겨냥,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를 빙자한 ‘여론조작’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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