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어준, ‘여론조사꽃’ 등록…“외부 의뢰 일절 안 받는다”

김어준, ‘여론조사꽃’ 등록…“외부 의뢰 일절 안 받는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0-18 12:12
업데이트 2022-10-18 12: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2022.04.01
유튜브 ‘딴지방송국’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2022.04.01
방송인 김어준씨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했다.

18일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를 대표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14일자로 여심위에 정식 등록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만이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외부에 알릴 수 있다.

앞서 김씨는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한다”며 “외부 의존 없이 완전한 독립 조사를 한다. 멤버십 조사 기관으로 정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회비는 1년 10만원, 3년에 27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4월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를 통해서도 여론조사 기관 설립 계획을 알렸다.
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방송인 김어준씨. 서울신문DB
김씨는 당시 방송에서 “여론조사로 (유권자들을) 가스라이팅을 했고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언론사·정당·기업 등 외부 의뢰를 일절 받지 않고 철저하게 독립된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마음의 지도를 있는 그대로 보이겠다”며 “그대로의 꽃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기관이 여심위에 등록하기 위해선 전화조사시스템과 분석전문 인력, 10회 이상의 여론조사 실적 또는 최근 1년 내 5000만원 이상 매출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김씨가 여론조사 기관을 등록하면서 이날 기준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은 총 93곳이 됐다. 올해에만 12개 업체가 신규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로,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등을 진행했다.
강민혜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