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이탈한 20대 표심, 李에 안 가...상당수 다시 확보 가능”

이준석 “尹 이탈한 20대 표심, 李에 안 가...상당수 다시 확보 가능”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07 10:04
수정 2022-0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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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출석해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의총 출석해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청년층 표심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서 대거 이탈한 것에 대해 “언제든 방향성만 잘 설정하면 그중에 상당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 이탈한 20대 지지율 상당수가 안철수 후보, 때로는 허경영 후보로 갔지만, 이재명 후보로 가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두 분 다 10∼20%대의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가 많은데, 나머지 40∼50%는 관망세”라며 “(윤 후보가)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본부에 청년 컨트롤타워로 ‘젠더·게임특위’를 신설하고, 하태경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긴밀히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젠더 문제는 신지예 영입이 절정이었다”며 “20대 남성을 위해서는 이준석으로 됐고, 그럼 20대 여성을 모아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인데, 이제는 방향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상승세를 꺾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젠더 이슈 같은 데서 지금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한 것이 아주 많다”며 “때로는 청개구리식 반대를 하면서 젠더 이슈를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다시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며 “최근 반사 작용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이지, 본인이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면 제 생각에는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사이코패스’, ‘양아치’라고 부른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을 향해 “저라고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고,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에 반대한 데 대해선 “윤 후보가 어제 대화하며 오해 풀라고, 후보 본인이 (언행을 자제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와 평택 소방관 빈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지하철 출근길) 인사할 때 뭐라고 해야 합니까 대표님’이라고 물어 저는 보통 아침에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라고 얘기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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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후보가 진짜 피곤했는지 활발히 얘기하다 수원쯤 가서 잠들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조금 얘기했다”며 “권 본부장에게 무한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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