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의 문 대통령 면담 요청에 ‘잘못된 만남’ 비판

국민의힘, 이재명의 문 대통령 면담 요청에 ‘잘못된 만남’ 비판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10-12 19:54
수정 2021-10-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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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의 조기사퇴 요청에도 경기지사로 국정감사 출석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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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대통령와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2021. 10. 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대통령와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2021. 10. 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면담 논의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에 엄정 수사를 지시한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며 “국민께 오해를 살 행동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비추어질 수 있으며, 검찰과 경찰에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가이드라인을 줄 수도 있는 ‘잘못된 만남’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면담 요청을 한 이재명 후보의 목적에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자신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임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도 문 대통령에게 이 지사의 회동 요청에 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늦었지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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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출석하는 이재명
경기도의회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맨 앞) 경기지사가 12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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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대통령과 여당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놓고,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를 만나겠다는 것은 모순이자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검찰은 대통령 입장과 상관없이 국민 입장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이 지사와 만나지 말 것을, 검찰을 향해선 ‘좌고우면 하지말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또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최근 이 지사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이 후보와의 만남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해 조만간 회동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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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김기현(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특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 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 공모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며 이 지사와 만나선 안된다고 반대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감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당의 조기사퇴 권유가 있었지만, 숙고결과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하였다”면서 “(경기지사직) 사퇴 시기는 국감 수감후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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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이 전대미문의 행정성과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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