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기정치 지적에 위축…젊은 대표 아닌 개혁 도전자 되겠다”

이준석 “자기정치 지적에 위축…젊은 대표 아닌 개혁 도전자 되겠다”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9-03 10:06
수정 2021-09-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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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으니 많이 위축이 됐다”면서 “하지만 다시 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나이가 젊어서 주목받는 대표가 아닌, 여의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던 한 도전자의 길로 가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해 이 대표는 “2030세대가 현 정부의 실정에 실망해 한 번쯤은 정치에 관심을 두고 표를 몰아줄 수 있지만 이 관심을 지속하려면 정치권은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는 우리 사회가 계급장을 떼고 더는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문화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도발적인 제안은 한편으로는 36살인 제가 앞으로 저보다 어리고 유능한 20대와도 논쟁적으로 맞설 용기가 있는가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변화의 선두에 서서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선택했다”면서 “이 연속된 실험이 지금까지는 유쾌한 반란으로 치부되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도전정신과 패기가 국민의힘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세대가 유세차에 올랐던 선거 운동을 회상하면서 “군중을 내려다보면서 중견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권위적인 공간을 용기있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올라가 권력에 대해 성토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면서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그 이상의 파격을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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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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