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8-10 22:16
수정 2021-08-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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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뉴스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뉴스1
洪 ‘MB 정책통’ 백용호·하영제 영입
劉 “尹·崔, 이념적으로 가장 오른쪽”
元, 연일 윤석열 측 공정 발언 비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과 대선 출마 선언 등 초반 ‘빅 이벤트’를 끝내자 기존 주자들은 조직 구축과 공약 발표를 이어 가며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평가 꼬리표’를 떼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윤 전 총장·최 전 원장 양강에 대한 견제 전선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의원은 10일 이명박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MB 정책통’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정책총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성 대변인으로 여명 서울시의원, 후보 비서실장으로 초선의 하영제 의원을 임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캠프가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하자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던 홍 의원 캠프에는 공식적으로 조경태·하영제 의원만 참여했다. 홍 의원은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현역 8명을 포함한 캠프 1차 인선을 완료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보수적 행보를 보이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지지를 얻는 후보들은 이념적, 정책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며 “제가 아주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개혁 보수로 국민의힘과 우리가 뽑을 대선 후보가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저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측근 정진석 의원이 타 후보를 ‘멸치’ 등에 비유한 데 대해 “공정이라는 그나마 있는 하나의 지지 이유를 측근들이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수사의 칼을 휘두를 때만 공정이고 정치권에 들어오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의무 가입 추진 등 고용보험료 납부 대상을 확대하는 8호 공약을 발표했고, 박진 의원은 주거안정 전담부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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