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주 정치’ 주간…이낙연의 개헌 승부수

여야 ‘광주 정치’ 주간…이낙연의 개헌 승부수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5-16 16:43
수정 2021-05-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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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선언…사면 거론 사과, 개헌 제안
정세균 전북 지지호소…전북 의원 5명도 동석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호남 선호도는 1위
국민의힘 호남 집중투자 기조 이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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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주시장 찾은 이낙연 전 대표
남광주시장 찾은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남 광주시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5.15 이낙연 의원실 제공=뉴스1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여야 정치인들의 ‘호남 구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텃밭’ 다지기를 위해, 국민의힘은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남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광주와 전남, 전주 등에 머물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 완화를 위한 개헌을 제안했다. 그는 “이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제도화하기 위한 개헌에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구체적으로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공약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린다”면서 사면 거론 이후 돌아선 호남 민심 되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1.5.11 연합뉴스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1.5.11 연합뉴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전북에서 많이 지지해 줘서 변화가 생기면, 그 나비효과로 (전국적으로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동석해 정 전 총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전북에 머무르고 있는 정 전 총리는 18일 광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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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경북 안동 출신으로 호남에서도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전북 군산, 18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최근 호남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국민의힘도 이번 주 일제히 광주를 찾는다. 국민의힘 정운천·성일종 의원은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가 주관하는 추모제에 보수당 최초로 초청받았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무릎 사과’ 이후 당내 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성 의원은 5·18 관련 법안이 걸린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 ‘5·18 민주 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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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5.7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1.5.7
연합뉴스
김기현 원내대표도 18일 정부 주최 공식 행사에 국민의힘 대표로 참석한다. 영남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하는 등 김 전 위원장의 호남 집중투자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대권에 도전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당권에 도전하는 김웅 의원은 18일 각각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기민도·이하영 기자 key5088@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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