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영남당, 나경원 한국당 ‘꼬리표’… 과거로 회귀하나

주호영 영남당, 나경원 한국당 ‘꼬리표’… 과거로 회귀하나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5-06 22:16
수정 2021-05-0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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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준위 구성, 경선 준비 돌입

朱, 내주 출마 선언… 영남당 논란 부담
羅도 출마 뜻 굳혀… 총선 참패 책임론
양강구도 관측 속에 ‘쇄신 한계’ 비판도
홍문표·김웅·이준석 등도 당대표 도전
여론조사 비율 촉각… 경선 룰 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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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인사하는 김기현
주먹 인사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 참석해 동료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연일 당권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5선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경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결국 두 사람의 양강 구도로 좁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이들에게는 각각 ‘영남당’, ‘도로 한국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어 정권 창출을 위한 당의 간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팽배하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는 10명에 육박한다. 주 의원은 다음주 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나 전 의원도 출마 뜻을 굳히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표·조해진·조경태·권영세·윤영석 등 중진 의원들은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초선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내며 당을 이끈 주 의원과 당원 지지세가 큰 나 전 의원의 양강 구도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영남 출신인 주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최근 원내대표에 오른 김기현 의원과 출신 지역이 겹쳐 ‘영남당’ 한계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 당의 ‘투톱’이 모두 영남 출신이면 수도권과 호남으로의 확장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에서 “영남당 논란은 국민이 (영남당이라고) 보는 한계를 넘어 수도권에서도 대승하는 전국 정당이 되자는 차원”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내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몸싸움 국회를 연출하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이끌었다. 공교롭게 최근 정계에 복귀해 대권 행보를 시작한 황교안 전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었기 때문에 과거 회귀 이미지가 짙어졌다. 지난해 총선 패배와 최근 서울시장 경선 패배의 주요 원인도 강경 보수 이미지 탓이 크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당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 줄 얼굴을 세워야 승산이 높아지는데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이라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후보 간 유불리를 좌우할 수 있는 경선 방식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현행 당헌·당규는 전당대회 선거 비율을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선두주자보다는 비영남·초재선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당심을 홀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띄우고 6월 둘째 주 전당대회를 목표로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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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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