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님 뜻대로 광화문 공사 중단 못해”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님 뜻대로 광화문 공사 중단 못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9 14:32
수정 2021-04-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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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광화문 광장 공사 중단은 혈세 낭비”
‘109명 중 101명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장
“TBS 예산삭감안 오면 논의”
“내곡동 땅 조사 신중 결정”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9일 현재 진행중인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시장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니다. 의회 동의를 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해당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김 의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의회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편파성 논란을 낳은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송출하는 TBS(옛 교통방송)에 대해서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지원 중단·삭감안이 제출된다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은 내곡동 땅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 의장은 “시의원들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여론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TBS를 향해서는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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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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